2024.05.20 (월)
- 우랄지역 교류거점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11일 스베들롭스크주(우랄)의 로셀주지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앞으로 포항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갔다.
우랄주 니즈니타길시에서 개최된 제4회 방위산업엑스포에 참관한 자리에서 포항시 방문단은 현지언론의 뜨거운 관심속에 30여 명의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자원이 풍부한 스베들롭스크주와 포항시가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방위산업엑스포는 17개국에서 300여 개 관련회사가 참가하여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로셀 주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도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하였고 우랄주의 자원과 포항시의 기술과 교류된다면 두 지역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협력을 제의하자, 로쎌 주지사는 “매우 건설적인 방안이다.”라고 즉시 화답하고 내년 행사에도 초청했다. 로쎌 주지사는 우랄주를 연방 중 제5위로 경제규모를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러시아 연방정부에서의 최고위층이 인정하는 실력자로 알려졌다.
이곳 전시회가 개최된 니즈니타길시 포구디아 비아체스로브 부시장과 연석 회동한 자리에서 결연제의를 받은 박 시장은 제련기술과 철강원자재가 풍부한 니즈니 타길시와 포스코를 소유한 철강도시 포항과의 교류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니즈니타길시 고위 관계자를 정식 초청했다.
니즈니타길시는 인구 40만의 우랄주 두 번째 도시로서 다양한 광물자원과 무기관련 기계산업 및 화학산업이 발달했다.
한편, 우랄지역 교두보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을 하는 포항시 방문단은 12일 예까쩨린부르그 시청을 방문하여 앞으로 교류협력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하고 두 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향서에 두 도시가 조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예까쩨린부르그시는 인구 160만의 우랄지역 최대의 도시로 유럽 및 일본 중국 등 총 16개의 영사관이 개설된 국제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공식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포항시와 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