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 중기부의 창업기업지원자금 대출을 위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대출신청과 무관한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캠프와 박원순 시장과의 활동사진 등을 강조해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출신청 당시 ‘더월드크리에이터스’의 총 주식총액은 50만원에 불과했고, 애플과 삼성의 로고가 같이 표시된 조잡한 제품디자인이 기술능력 평가 자료로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출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당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디자인과는 무관하게 법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조씨는 국회의원 의원실 정책보좌 활동(2013.4~12)을 하면서, 박원순 시장 재임시절인 2013년 9월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개최한 ‘구두디자인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 조씨는 이듬해인 2014년 4월 박원순 서울시장선거캠프에 공보기획으로 참여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구자근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갑)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