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작년 9.12 지진이 발생했던 경북도에 가장 많은 텐트 배분 -
2015년 1월 의정부 아파트 화재 발생 당시 주택을 잃고 학교 강당이나 교실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의정부시에서 100여동(1가구당 1동)의 텐트를 지원했다.
지난해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발생 시 좁은 자동차에서 장기간 대피 중이던 주민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하여 편안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아웃도어용품점에서 텐트를 무료로 대여했다.
* 항공기 일반석에 장기간 앉아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돼 심한 경우 혈액 응고로 사망하는 증상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재난구호분야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재해구호용 텐트 1,550점이 부산, 경북 등 13개 시도에 배분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분된 텐트는 지난 1월 20일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영원무역이 무상기탁키로 했던 것으로 국민안전처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의 업무협약 후속조치이다.
시도별로는 경북도에 가장 많은 텐트가 배정(305점, 19.7%) 되었고 뒤를 이어 전북도, 충남도에 각각 181동, 141동을, 인천 133동, 경기 131동, 부산 116동, 전남 114동, 제주 98동, 경남 91동, 강원 72동, 충북 71동, 대전 61동 순으로 배분하였으며, 세종시에는 36동이 배분되었다.
경북도에 가장 많이 배분된 이유는 작년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역대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 발생과 현재까지 570회가 넘는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 9.12 지진 여진발생(‘17.2.1현재) : 총 576회(4.0~5.0미만 1회, 3.0~4.0 20회, 2.0~3.0 150회, 1.5~2.0 405회)
시도에 배분된 텐트는 시군구로 재배분되어 이재민 구호물자로 비축 관리되거나 비상 상황 발생시 전시 구호물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경우 여진으로 건물의 추가 붕괴를 우려하여 공터나 공원 등 야외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국민안전처 김장국 재난구호과장은“이번에 시도에 배분된 텐트는 재난 발생 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제공되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긴요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