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중동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으로 철강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고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철강재 수입가격이 톤당 253천원이었으나, 올 5월 현재는 톤당 327천원으로 톤당 74천원이 올랐으며 원자재난이 벌어지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6월부터 범시민 고철모으기 운동에 발벗고 나선다. 새마을단체회원 2,000여명이 주축이 되어 1차로 고철 500톤을 모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무원, 기관단체, 기업체, 사회단체, 읍·면·동 자생조직체 등 전 시민들은 고철 내어놓기 운동을, 새마을단체에서는 거두어 들이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특히 철강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지역의 특성상 원자재난이 지속될 경우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전 시민 이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하고 나아가 경북도민 전체가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운동을 시민생활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기업의 원자재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우리지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 범시민 고철수집 운동을 전개하여 공무원, 기관단체, 기업체 등 전시민이 이 운동에 동참하여 많은 성과를 올린바 있어 이번 고철모으기 운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