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2020년 암발생 통계에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높았던 위암 발생률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육과 적색육 등의 섭취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19년 기준 3위는 위암이었는데, 20...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 불안이 몸으로 느껴질 때 불안에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한 현상, 두통, 오심과 구토, 피로감, 손발저림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불안 상태가 심해짐에 따라 더욱 강해지지만, 때로는 강한 불안감의 자각 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신체적 증상들은 간혹 불안장애의 ...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잠을 자는 동안에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이 이루어지므로 숙면은 인간의 신체·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잠을 잘 못 잔다면 기본적인 수면 욕구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잠을 자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한창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수면과 관련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매일 밤 잠을 자지 않으려고 씨름을 한다든지, 잠투정을 심하게 해서 밤마다 전쟁을 치른다든지, 쭉 잠을 잘 시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며 기억력, 집중력은 떨어뜨린다. 이러한 작용으로 노화는 가속화된다.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필연적인 현상이다. 싸우거나 혹은 도망치는(fight or flight) 생리학적 현상의 일환인 스트레스는 진화적으로 수렵-채취 사회에서 동물이나 사람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에 처...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약이 되지만 남용할 경우에는 독이 된다.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있어 소아비만 위험을 높이며, 성인의 경우 당뇨병,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폐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빈혈약 처방을 받으러 온 30대 여성이 진료실을 나가면서 묻는다. “아이가 감기 걸리면 항생제를 함께 먹여야 독한 감염이 예방돼서 좋지 않나요?”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라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경우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하는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며 기억력, 집중력은 떨어뜨린다. 이러한 작용으로 노화는 가속화된다.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필연적인 현상이다. 싸우거나 혹은 도망치는(fight or flight) 생리학적 현상의 일환인 스트레스는 진화적으로 수렵-채취 사회에서 동물이나 사람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에 처했을 때 생존할...
2020년 암발생 통계에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높았던 위암 발생률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육과 적색육 등의 섭취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19년 기준...
올해 여름은 조금 더 일찍 찾아왔는지 진작부터 낮엔 덥고 예상 밖의 많은 비가 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귀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귀가 가렵거나 아프고 진물이 나게 되는 원인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자. ◆ 물놀이 후에 갑자기 귀가 아프고 진물이 날 때여름철 물놀이 후에 생기는 귀 염증은 주로 외이도염이다.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를 외이도(外耳道)라고 하며 몸의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가 외이도도 덮고 있는데, 물놀이 후에는 급성 외이도염이 생기기 쉽다. 외이도염은 수영장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나이가 들수록 씹고 맛보는 일이 힘겨워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노인 진료 환자 수 1위는 ‘치주질환(치은염·치주염)’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 또한 2017년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잇몸병 중 하나인 치주염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은 크게 치아와 잇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치는 치아에, 풍치는 잇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풍치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하는데 단순히 잇몸에 생긴 염증은 ‘치은염’, 더 악화돼 잇몸뿐만 아니라 잇몸뼈까지 염증...
휴일 낮까지 누워 있었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검사와 심리정서적인 검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체크해보자.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무리하게 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또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짚어보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아요. 몸이 처지고 힘들어요.” 많은 청년과 직장인이 만성피로로 진료실을 찾는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최근 젊은 층에서 부쩍 더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피로사회’라는 제목의 책이 큰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피로는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적 현상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