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미세먼지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미세먼지와 함께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일상 수칙을 지키면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Q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장시간 요리를 할 때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요?A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집 안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성질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내부 먼지는 주방 환기팬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는 굳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
- 1인가구가 늘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건강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 집 가운데 한 집이 ‘1인가구’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 국내 1인가구 중 35.7%가 20~30대 청년층이다. 이들은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혼밥’과 ‘혼술’도 가장 많이 한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인가구 중에서도 34세 미만 청년층의 영양불균형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구강검진 자료를 이용해 연령대별 탄산음료 섭취율과 과자...
- 가을, 겨울, 봄으로 이어지는 건조한 시기에는 입안이 달라붙고, 물 없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윗입술에 달라붙은 앞니 표면에 립스틱이 눌어붙고, 잇몸과 볼 안쪽 점막은 광택을 잃고, 그나마 혀 밑에 고이는 얼마 되지 않는 침에는 거품이 많이 생긴다고 호소하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좀 살 것 같다고 한다. 입속에 찾아오는 가뭄, 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안구강건조증(dry mouth, xerostomia)은 입안이 마르고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침 분비량이 ...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년 통계 자료에서 전 국민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요즈음 건강검진 후 이상 소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상담하는 사람이 늘었다. “고지혈증이 뭐예요?” 하고 묻는 분도 물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을 설명하기 위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설명하면 “아~ LDL요?”라고 한다. 많은 분이 LDL-C(나쁜 콜레스테롤), HDL-C(좋은 콜레스테롤)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이상지질혈증에 대...
-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인후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매우 작아 숨 쉴 때 폐로 흡입되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또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 손상을 촉진해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이 있거나 어린이와 임산부,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민감군 1 심뇌혈관질환자심뇌혈관질환자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정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 수칙이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부 활동...
-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년 통계 자료에서 전 국민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요즈음 건강검진 후 이상 소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상담하는 사람이 늘었다. ◇ “고지혈증이 뭐예요?” 하고 묻는 분도 물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을 설명하기 위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설명하면 “아~ LDL요?”라고 한다. 많은 분이 LDL-C(나쁜 콜레스테롤), HDL-C(좋은 콜레스테롤)를 알고 있다...
자연재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들, 깨끗하지 않은 공기, 식품 속 해로운 성분 등 우리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환경 변화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항상성우리 몸에는 생존을 위해 몸속 화학반응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homeostasis) 이 존재합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몸에 해로운 것은 없애고, 각 장기가 제 기능을 하도록 몸속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해로운 침입자를 ...
- 아이를 키우다 보면 ‘배 아프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단순히 변이 마려울 때 하는 표현일 수도 있고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일 수도 있고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배가 아프다는 신체적 증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처럼 배가 아프다는 말을 일상적으로 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어떻게 해주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까? ◇ 기질적 복통 vs 기능성 복통소아청소년기의 만성 복통이...
아이가 다른 뚜렷한 증상 없이 37.8도 이상의 발열만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기저질환이 없던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5일 이상 발열이 있을 경우 의사들이 먼저 의심하는 질환 중 하나가 가와사키병이다. 가와사키병은 통상적으로 환자의 임상 양상을 보고 진단을 내리는 만큼 환자가 발열 이외에 어떤 임상적 특징을 보이는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뚜렷한 증상들이 있는 반면에, 비전형적인 가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개개인의 신체활동과 기본 대사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해야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으로 약물치료 중이던 78세 여성이 두 달 전 단추를 잘 못 채우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었고, 갑자기 생겼던 증상은 며칠 후 호전되었습니다. 148cm, 56kg이었던 환자는 혈당과 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