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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새주소 도로명 제정 100년 만에 되찾은 이우릿재

기사입력 2007.07.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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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으로 문경시 지번주소가 새주소로 새롭게 바뀐다.

    문경시는 이달 7월 16일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추진에 따른 문경시 지명위원회를 개최, 올해 사업지역인 5개동지역, 문경읍, 마성면의 도로명을 결정했다. 이날 심의·의결하여 확정한 도로는 총392개 구간으로 간선도로43개, 소로349개이다.

    지명위원회에서 확정된 도로명 중 이우릿재로와 남산로는 잊혀져가는 우리이름을 되찾았다. 특히, 이화령은 일제시대 때 왜곡된 것으로 문헌에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일본식 지명으로 바뀐 고개이름이다. 신작로가 생기면서 본 이름이 사라졌고,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새주소 사업에서 100년 동안이나 잃어버린 이우릿재의 이름을 되찾아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명위원회 개최에 앞서 지난 4월 주민생활에 밀접한 소로구간의 도로명은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해당 읍면동부여 위원회에서, 간선도로는 제1차 지명위원회에서 예비 도로명을 부여하였으며, 부여한 도로명을 설문지, 주민열람, 인터넷 등을 통하여 시민과, 시청, 학교,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주소 사업에 따른 도로 명을 부여했다.

    새주소 부여사업은 불규칙하게 나열된 현행 지번방식의 주소체제를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주소체계로 변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꾸는 사업으로 2009년도까지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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