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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前한나라당 대표, 향년 84세로 별세

기사입력 2022.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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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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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전 대표는 부산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을 거쳐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태우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과 문화공보부·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건 때 서울시장으로 투입되는 등 소방수 역할을 자주 해 ‘해결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어 서울특별시장을 지냈으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을 위해 진두지휘했으며, 이후 안전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를 자처하며 민관협업을 우리사회에서 처음으로 강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12대에 이어 14·15·16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으로 2003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에 선출됐다.
     
    정계 입문 이후 보수정당을 벗어난 적이 없어 원조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12대에 이어 14·15·16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3년에는 한나라당 대표에 선출됐다.
     
    최 전 대표는 당시 한국 정당 사상 처음으로 23만 대의원의 직접 투표로 당 대표에 뽑혔다.
     
    200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로 자문 그룹인 ‘7인회’ 멤버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유의 보수적 언행과 저돌적인 추진력 때문에 ‘최틀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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