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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재래시장 살리기에 강한 의지

기사입력 2007.07.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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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1일 박승호 포항시장이 법정 임기 첫날부터 죽도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 살리기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이후 지금까지 재래시장과 중앙상가 활성화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죽도시장은 지속적인 시설현대화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천후 쇼핑센터로 거듭나고 있고, 중앙상가도 지금 진행 중인 정비계획에 따라 이달 중 실개천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포항시는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죽도시장 아케이드 설치로 궂은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02년부터 시작된 아케이드 설치공사는 지난해까지 78억8천4백만원을 들여 1,830㎡를 완료했다. 올해는 중앙통, 농산물거리, 한복거리 등 3개소에 35억8천7백만원을 투입해 602m에 아케이드를 설치 중이다.

    죽도시장의 화장실은 재래시장 화장실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 고속도로 휴게소 수준의 최신 현대시설로 변신했다. 전체 5개소 화장실 가운데 지난해 오징어 골목 공중화장실 보수를 시작으로 올해 2억원을 들여 3개소 개보수를 완료했다. 나머지 수협위판장 화장실 개축도 곧 착공 예정이다.

    지난 4월 대신동 북부시장 입구 간판 재설치 공사를 완료한 것을 비롯해 오천시장은 전통 재래시장 양식으로 재건축하고, 흥해시장은 기존 점포를 철거하고 점포의 멋을 보완한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개축할 계획이다. 또한, 구룡포시장 아케이드 설치와 오천과 흥해시장에 17억 원을 들여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현대화 및 서비스 개선

    죽도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죽도시장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3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8억 원을 발행했다.

    대형매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카트기를 죽도시장에 맞게 제작 비치해 장을 볼 때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러브투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올해부터는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죽도시장 러브투어 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4.5%가 죽도시장을 다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죽도시장 홍보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도시장 상인단체에서는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와 전자상거래에 대비해 자체 정보화 교육장을 갖췄다. 올해 초 죽도시장 쇼핑가이드북 1만부와 죽도시장 안내도 1만부를 제작해 처음 죽도시장 지리를 잘 알지 못해도 쇼핑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중앙상가 부활의 신호탄

    포항시 중앙상가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포함한 중앙상가 정비사업이 이달 13일경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포항시는 중앙상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대학생 동아리들의 록페스티발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시 공무원들도 공무원복지카드를 중앙상가에서 사용하기로 하는 등 중앙상가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중앙상가 상인회에서도 지난 5월 28일 중앙상가를 청결, 편리하고 안락한 상가를 만들기 위한 실천교육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한 달간 일제히 품목별 30% 세일행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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