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국제블루베리 세미나, 상주에서 개최

기사입력 2007.07.06 20:4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 제1회 한국블루베리축제 기념, 친환경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 절정 -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과 FTA(자유무역협정) 타결 등 농산물 개방 확대에 따른 새로운 대체 소득작목 개발로 우리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친환경 웰빙 상품으로 새로운 국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베리를 주제로 한 국제블루베리 세미나가 상주에서 열렸다.

    한국블루베리 협회가 주최하고 화북청화산영농법인이 주관하며, 농림부와 상주시, KBS, MBC, 대산농촌문화상수상회, 한국신지식인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이번 세미나는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블루베리 생산자단체와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소재 청화산농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블루베리축제를 앞두고 사전 행사로 열리게 된 것.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블루베리협회 Thomas J.Paine박사의 ‘미국의 블루베리 생산현황과 유통’ △일본블루베리협회 T.Tamada 부회장의 ‘일본의 블루베리 생산현황과 현황’ △일본 블루베리협회 T.Takeuchi 사무국장의 ‘블루베리의 기능성과 가공이용’ △한국자조금연구원 박영인 이사장의 ‘블루베리의 산업화와 생산자 조직’ △농산물유통공사제주지사 송봉석 대리의 ‘블루베리의 수출가능성과 국내의 바람직한 유통체계’란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전문가와 국내 학자 및 한국블루베리협회 박사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블루베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진기술 소개 및 농산물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다.

    또한,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어려운 과실농가의 대체과수 작목으로 부각되는 블루베리 과실 재배가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농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한국블루베리축제는 7일 오전 10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블루베리 농장견학 및 수확체험, 블루베리시식행사, 우수농산물 전시회, 블루베리 판매전, 요리시연회, 기자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며, 축제 참가자 1인에게는 블루베리 1kg 정도를 시중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블루베리를 사랑하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와 더불어 한국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블루베리의 효능

    블루베리의 효능은 그 거무튀튀한 색깔에 있다. 거무튀튀하다기보다는 남색에 가까운 보라색이다. 이것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인데, 바로 이 색소에 우리의 건강을 위한 첨병이 들어있다. 미국 인간영양연구센터(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의 2002년도 연구결과에 의하면,

    블루베리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의 산화방지 작용이 월등해 체세포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증진하는 할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는 혈관 내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켜서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혈액을 정화한다.

    안토시아닌 색소가 지닌 특기할 만한 효능은 바로 ‘시력회복’에 있다. 인간의 안구 망막에는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가 있는데, 이 로돕신이 부족할 경우 시력 저하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피로, 시력 저하와 같은 시각 장애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안토시아닌의 효능을 인정해 1970년대부터 이를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안토시아닌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 역할도 한다. 한국에서는 블루베리를 섭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체 식품으로 가지나 머루, 포도(껍질 채 섭취), 포도주스와 같은 보라색 식품이 권장되고 있다.

    1. 안토시아닌의 항산화효과

    안토시아닌은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활성산소(free radical)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는 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활성산소는 산소와 영양소가 만나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합물로 적정량이 존재할 경우 세균이나 이물질을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하나

    그 양이 증가할 때는 몸 안을 순환하면서 혈관을 막고, 세포를 손상 및 호르몬 체계를 혼란시켜 암을 유발하거나 당뇨병을 일으키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하다.

    항산화 효과를 갖는 물질은 비타민 A, B, C, E, 셀레늄 등이 대표적인데 안토시아닌은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토코페롤보다 5~7배 강한 효과를 낸다.

    2. 안토시아닌의 시력회복 효과

    사람의 안구 망막에는 시각에 관여하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가 있다. 로돕신은 광자극으로 분해되지만 순식간에 재합성되어 그 연속작용이 뇌의 시각 영역에 전달되어 물체를 볼 수 있게 되는데 이 로돕신이 부족하게 되면 시력저하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성분의 도움으로 눈의 피로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 야간시력장애, 시력 저하 등에 효과적이며, 눈 기능 개선 순환기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인정받아 이탈리아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눈을 혹사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을 섭취하려면, 블루베리 생열매의 경우는 120~250g을, 블루베리 파우더의 경우 1~2 티스푼을 섭취하였을 때 3~4시간 뒤에 효과가 나타나 24시간 지속된다.

    그러나 위의 양만큼을 섭취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 아니다. 블루베리의 가공 형태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안토시아닌이 가장 많이 함유된 껍질까지 먹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3.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미국농무부 연구원이자 화학자인 애그니스리만도박사는 2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미국화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 발표를 통해 ‘블루베리의 성분중 곰팡이를 차단하는 프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 혈중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리만도박사는 시험관 쥐의 간(肝)세포를 블루베리 네가지 성분에 노출시킨 결과 프테로스틸벤이 콜레스테롤과 다른 혈중지방을 분해하는 단백질인 PPAR-알파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능력이 가장 높았으며,

    이결과는 블루베리가 비만과 심장병을 막는 신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리만도박사는 말했다.

    4. 노화방지효과

    최근 USDA의영양학자들이 100개 이상의 과일과채소, 그리고 견과류와 양념류를 가지고 노화방지제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비교분석한 결과 빨간콩과 블루베리가 끼니당 질병에대항하는 성분의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노화방지 제성분은 우리몸이 프리래디컬(Free radical)로인하여 노화되어처지는 것을 막아 건강한피부를 유지하게 도와준다.

    5. 노년정신건강향상효과

    미국 Boston 소재 Tuft 대학노화연구소의 James A. Joseph 박사는 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서 노화에 수반되는 정신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이 하루 한 컵정도 섭취하는 양과 동량의 블루베리를 섭취시킨 노화된 쥐의 뇌에서 산화적 손상이 줄어 들었으며, 또한 이러한효과가 행동에까지도 나타나는지 보기 위하여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하게 유전조작된 쥐와 정상쥐를 사용하여 블루베리를 먹이면서 3차원 미로시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은쥐들이 어렸을 때부터(유전적으로조작된쥐들에게서플라크가형성되기전) 시작하여 일년 동안지속되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증상이 나타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들 중에서 블루베리를 먹이지않은 쥐들은 미로 시험에서 성적이 점점 나빠진 반면, 블루베리를 먹인쥐들은 플라크가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쥐들과 같은 성적을 나타내었다. 

    Joseph 박사는, 결과적으로 블루베리가 뉴런의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 연구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