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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옐로카펫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기사입력 2017.03.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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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최근 도입되기 시작한 횡단보도 옐로카펫에 대하여 효과분석 실험을 통해 올해 안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옐로카펫 효과분석 실험은 옐로카펫의 색상, 형태 및 설치환경에 따른 시인성의 변화 등을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울산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 참여하여 실시되었다.

    실험결과, 옐로카펫은 시인성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색상은 노란색이, 카펫 방향은 시야에 정면일수록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각·사각의 형태 보다는 카펫의 면적이 클수록, 비오는 날 보다는 맑은 날에 잘 인지하고 시선집중 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위 간판, 적치물, 불법 주정차 차량, 이동 물체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시선분산 효과가 확인되어, 옐로카펫의 설치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주변의 환경 정비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해 울산시 소재 초등학교와 함께 실시한 ‘안전커뮤니티맵핑’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보행과 도로교통에 대한 위험을 다른 위험에 비해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은 ‘안전커뮤니티맵핑’ 활동을 통해 총 1,239건의 학교주변 정보를 제공하였고, 그중 보행이 458건(37.0%)로 가장 많고, 도로교통이 201건(16.2%), 상시위험이 156건(12.6%) 순으로 관심을 표명하였다.

    또한, 실제로도 교통사고분석시스템(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14년에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총 472건 중 242건(51.3%)이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보행안전 중에서도 특히, 횡단보도의 안전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심재현 원장은 “앞으로 옐로카펫의 형태 및 최적위치 설정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추가실험과 운전자, 어린이의 시인성 효과분석을 추가적으로 수행 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지자체 및 학교 등에 옐로카펫 제작·설치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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