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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활발

기사입력 2016.05.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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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 묵공장”묵 시식회 등 주민주도 행사 개최-


    초고령화 지역인 영주시 영주동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력을 띄고 있다.

    14일 구성공원에서는 “할매”들이 주관하는 메밀묵시시회와 프리마켓 행사가 함께 열렸다.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구성마을권역의 어르신들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대학, 사회적 경제 기초 및 심화교육 등 관련 교육을 꾸준히 이수하고 “할매묵공장”과 “할배목공소” 등 도시재생을 위한 도심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19일부터 27일까지 영주시청, 지역 주민센터, 소방서, 파출소 등의 관공서를 돌며 할매묵공장에서 생산한 묵 시식회를 개최했으며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선비문화축제장에서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묵시식회를 개최하여 축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성마을 도시재생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초·중·고등학교와 지역 공공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시식회를 개최하며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홍보하고 “할매묵공장”과 메밀묵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구성마을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정관을 만들어 도시재생사업 추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및 주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구성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부응하여 다양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예비사업을 시행함과 동시에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를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

    또한 할매 묵공장, 할배 목공소, 소셜다이닝, 순환형 임대주택 등  하드웨어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재생은 외형적인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 열정에 의해 경기도 살고 주민들이 함께 행복한 매력적인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구성마을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성마을은 영주시내 도심 전망대 역할을 하는 구성공원을 중심으로 생겨난 마을로 조선시대 구성산성 터에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도심 속 공원이 된 구성공원은 과거 영주의 대표적인 명소였다.

    현재 구성마을은 독거노인이 73.9%를 차지하며 무소득비율이 35%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주거환경과 생계기반이 바탕이 된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성마을은 2014년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추진실적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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