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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관광버스 30m아래 낭떠러지로 추락, 학생 5명 숨져

기사입력 2007.05.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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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2시 13분경 전남 구례군 광의면 시암재에서 천운사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중학생 33명과 인솔교사. 운전사 등 모두 35명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사 김종선·34세, 전남 70나 37××호)가 앞서 가던 버스를 추월하다 도로 오른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수도암 인근 도로변 30m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순천 매산중학교 1학년 김모(13)군과 정모(13)군, 박모군(13.중1), 허모군(13), 신모군(13) 등 5명이 숨지고 인솔교사 서용진(52·여)씨와 운전사 김모씨, 학생 6명 등 8명이 중상을 입고 구례병원, 구례의료원, 순천 모 병원, 남원 모 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숨진 김모(13)군 등의 시신은 구례병원과 남원 모 병원에 분산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난 지점은 경사도가 70도에 이르는 급경사 지대로 2004년 6월에도 버스가 낭떠러지로 굴러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가던 대학교 직원 38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 날 사고 버스에는 남학생 21명과 여학생 12명, 인솔 교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모두 3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은 노고단 등반 체험학습을 마친 뒤 귀가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

    끝으로 구조된 학생 3명은 사고차량 밑에 깔려있는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으며 경찰은 사고 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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