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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최근 5개년간 겨울철 자동차사고 특징’ 발표

기사입력 2015.12.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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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자동차보험 사고 및 긴급출동서비스 발생이 급증,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4일 국내 자보 가입자의 최근 5개년(2010~2014년) 겨울철 자동차사고 특징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의 사고 발생률이 다른 계절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률에 따라 긴급출동 서비스 또한 늘어났다.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율이 가장 높은 달은 12월로 26.2%를 기록했다. 여름철인 8·9월(24.3%) 보다 1.9%p 높았다. 인적사고 발생률은 가을철이 높았지만 월별로는 12월(6.6%)이 가장 많았다. 사망사고발생도 12월(358명)이 10월(41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물적사고 발생률은 겨울철이 가장 높았고 월별로는 12월(18.3%)이 가장 높았다. 350만원 이상 고액사고건 발생비율의 경우 12월이 월평균 발생비율(0.82%)보다 30.1% 높은 1.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 사고유형별로는 중앙선 침범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음주사고 역시 많았다. 중앙선 침범사고는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12월(3153건)이 월평균(2494건)보다 26.4%나 높았다. 음주사고는 11월(2664건)에 가장 많았으나, 12월(2632건)에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긴급출동서비스 역시 12월에 가장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개년(2012~2014년)간 긴급출동서비스 평균 이용건수는 1459만건으로 월 평균 121만6000건이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441만5000건)으로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12월의 경우 182만7000건으로 월 평균 대비 50.3%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측은 “겨울철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특징을 살펴보면 배터리충전, 긴급견인 등의 이용이 많다”며 “특히 배터리충전의 경우 연간 이용실적의 37.1%가 겨울철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겨울철 눈이 쌓인 도로에 차선구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음주사고도 송년회등 영향으로 많았다"며 ”겨울철 빙판길 발생이 의심되는 도로운행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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