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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및 장마 대비 취약시설 집중 점검해야...

기사입력 2017.06.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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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9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1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집중호우와 장마 대비사항을 점검하였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전국 단위의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본격적인 우기철이 되었고, 29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우선, 하천범람, 산사태 등 여름철 풍수해 주요 발생 원인에 대한 기관별 대책을 확인하는 한편, 유난히 잦았던 올해 산불 발생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하였다.

    또한, 작년 태풍 차바 내습 시 울산 태화강 등 하천변 주차장에서 대규모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유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통제, 견인 조치 등 적극적 대책을 검토하였다.

    아울러,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수습을 위한 군부대, 구호단체 등 민·관·군 협력체계를 재확인하고, 국민들에게 위험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TV자막방송, 경보방송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강우 패턴이 변화해, 과거와 달리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야간, 휴일 등 취약시간대 갑자기 기습 폭우가 내릴 경우 계곡  하류부, 저지대 등에서는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평상시 기관 간 협력체계와 주민 비상연락망 작동 상태를 재확인하고 취약요인은 즉시 보완하는 등 사전대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이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하상도로 통행을 금하고, 하천변 주차장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하며,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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