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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촉발 지진 피해 주민 손해배상 소송 일부 승소2017년 포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촉발지진 피해 주민들이 지열발전 관계자와 국가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민사부에서 16일 1심 판결이 내려졌다. 이 소송은 포항 도심에서부터 인접한 곳에서 시행되고 있던 지열 발전사업이 지진을 촉발했다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발표가 나온 후 피해 주민들이 지열발전 관계자와 이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기관인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및 재산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첫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된 후 포항지진 공동소송단 등을 중심으로 5만여 명이 소송에 동참했으며,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1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청구한 것으로 긴 법정 공방을 거쳐 마침내 판결이 나온 것이다. 이는 촉발 지진이 발생한 지 6년 만이다. 재판부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 사업자의 과도한 물 주입에 의해 발생했다는 정부조사연구단과 감사원,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고, 지열발전 사업자와 국가 등은 피해 주민의 손해에 대해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피해 주민 1인당 최대 200~300만 원씩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세부적으로 2017.11.15. 본진 피해만 겪은 경우에는 200만 원, 본진과 2018.2.11. 여진까지 모두 겪은 경우는 300만 원을 산정했으며, 청구 금액이 그에 미치지 못한 경우 청구 금액으로 한정했다. 다만, 각 피고의 책임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판결이 이뤄진 사건은 포항지진 피해 주민들이 제기한 단체소송 중 일부인 21건(원고 4만 8,000여 명)으로, 재판부는 지열 발전사업과 포항지진의 연관성,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고 측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피해 주민들이 일부 승소함에 따라 원고 및 피고는 물론, 현재까지 소송에 참가하지 않은 포항시민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11.15 촉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는 5년으로 2024년 3월 20일까지다. 시는 자체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피해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법원이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 지열발전 사업에 의한 촉발 지진임을 인정한 첫 판결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은 포항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는 판단으로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1월 15일 포항의 지열 발전사업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18명(사망 1명, 부상 117명)의 인명피해와 피해구제 접수 결과 11만여 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되는 등 한반도 지진재난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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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소방위원회, 재난안전실·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11월 15일(수)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1월 7일(화) 문경소방서와 경주소방서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3개 소방서와 소방학교, 4개 실·국·본부(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소방본부) 및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였다.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5일(수) 오전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하천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 민방위 재난문자 발송에 대한 개선방안, 민방위 대피시설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지진대비 행동요령 홍보와 도민안전보험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고,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재검토를 주문했다. 오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원거리출퇴근근무자에 대한 대책과 소화전 관리 개선, 운전부주의로 인한 소방차 사고발생에 대한 대책을 점검하고 소방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그리고 올해를 기점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소방안전교부세의 특례규정 폐지와 관련해 경북소방본부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예산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므로 도의회와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해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지진발생 대비 방재용품 지원 사업에 대한 질의에서 지진방재모자의 내구성 강화를 제안하고, 경북도 22개 시·군에 시범지역을 선정해 방재용품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진발생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도민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재해와 재난 발생으로 소방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119안전센터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또한, 일선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부서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재난안전실 소관 위원회 운영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면심의 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경북안전기동대의 제도적인 지원근거 마련과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공동주택 등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대책 수립을 주문하며 경북도 재난안전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실에서 주도적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동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목욕장업 위험물 안전관리 대책 마련과 의용소방대 방독면 등 보호장비 지급,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안전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그리고 올해를 기점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소방안전교부세의 특례규정 폐지와 관련해 경북소방본부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 분야 예산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므로 도의회와도 진행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협력해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재난안전실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소방본부는 화재·재난 대응과 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두 실·본부 모두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재난과 재해 발생으로부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맡은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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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2025년 1월 개통동해중부선(포항~삼척)이 2025년 1월에 개통된다. 동해중부선 2단계 영덕~삼척구간에 금년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비전철 철도사업으로,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구간은 2018년 1월 26일 개통되어 디젤열차가 운행 중이다. 한편, 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동해선 중 기존노선인 동해~삼척(6.5km)과 공사중인 구간(166.3km)까지 동해중부선 전체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총 172.8km)으로 2020년 12월 착공하여 현재 시스템 및 통신공사가 추진 중이다. 당초 동해선 전 구간은 비전철 사업으로 계획·추진되었으나, 전철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 시·군이 다함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2024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며 포항~영덕~삼척 전 구간이 개통되면 약 5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6월부터 9월 초까지 시설물 검증시험,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영업 시운전, 12월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25년 1월부터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과 동해중부선을 동시 개통·운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1월에 준공되면 경북 동해안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 서비스 확대 및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동해안의 관광객 증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이 공사기간 지연 없이 2025년 1월에 개통되도록 예산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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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설작업반 발대식 개최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기습적인 폭설이 잦아지고 있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설작업 준비를 완비한 시는 지난 15일 건설과장 외 25명의 직원이 제설작업반 발대식과 함께 폭설에 대비한 훈련상황을 발령하고 살포기, 제설 삽날 등을 탑재해 차량별 계획된 노선으로 출동하는 제설작업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진행은 제설 차량(15톤 덤프 7대, 더블캡 3대) 총 10대에 모래 살포기, 그레이더 등을 장착하고 차량별 계획된 노선으로 출동해 노선 숙지 및 효율적 이동 경로 설정, 실제 작업 수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토의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결과 제설작업 관련 장비가동 상태는 사전점검 및 하자 장비 신규 구매를 통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황규원 건설과장은 “올해는 염수분사장치, 제설장비 차량 등을 추가 배치한 만큼 더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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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수능 수험생 격려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포항 내 12개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동고등학교를 찾아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또한 그동안 뒷바라지에 고생한 학부모와 매년 묵묵히 교통 봉사를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와 교통질서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포항 지역 총 12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4,227명이 시험을 치렀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수능으로 시험장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이 펼쳐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포항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수송 및 교통 대책을 세우고 소음방지, 기상악화에 대비한 안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험생 편의를 지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수능 직후 청소년 일탈 행위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 지역에 대한 합동 점검을 펼치며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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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제로화 총력! 포항시, 산불 예방 시민 안전 결의대회 개최포항시는 16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포항야구장 뒤 잔디광장에서 ‘산불 예방 시민 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불감시원 269명,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0명, 소방서, 의용소방대, 시민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결의를 다지며 본격적인 산불 대응 비상 체제 돌입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시범 △산불방지 대책 발표 △산불유공자 표창패 수여 △산불방지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는 산불 예방 시민 안전과 산불감시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의용소방대,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회 등이 행사에 함께 참여해 산불 조심 기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겨울철 눈이 잘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 봄철 동해안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우려가 큰 지역이다. 특히 탄소 배출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산불의 발생 가능성과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학계에서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울진·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외에도 전국적으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산불 제로화를 위해 지난 봄철까지 사용하던 아날로그 무전기를 디지털 무전기로 전면 교체하면서 산불 진화 및 감시 인력의 업무수행 능률을 향상했다. 또한 ICT 기반 산불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IoT 스마트 안전모 및 GPS 단말기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에 지급해 실시간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진화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며, 산불 현장에서 영상을 즉시 전송받아 산불 진화 전략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산불 발생 원인의 약 52%가 담뱃불, 쓰레기 소각 등 불씨 취급 부주의로 발생함에 따라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산불 발생 원인별로 체계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스마트 산림 재해 앱’을 활용한 산불 신고 및 산불정보 제공 등 대시민 산불 예방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산불 임차 헬기 1대, 산불 진화 차량 6대 등의 진화 장비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0명, 총 6개 조를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근 시군인 경주시, 영천시, 영덕군과 소방서, 해군 항공사령부, 해병사단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로 진화 헬기, 인력 등 진화 자원 활용과 초기 신속한 공조로 산불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감시원 및 진화대원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산불 예방·진화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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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수험생 제 실력 모두 발휘하길”응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아침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격려하고자 예천에 소재한 경북일고 수능시험 현장에 다녀왔다. 이철우 지사는 “수험생들이 어쩌면 이렇게 늠름하고 대견한지 아주 든든했다”라며 “수험생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였다”라고 언급했다. 예천지역 청년포럼, 자총, 자율방범대 등 시민단체와 선생님들의 환호 와 커피 등 작은 선물을 받으며 입장하는 수험생 중 어떤 학생은 “도지사입니다, 힘내세요!”라고 격려했더니 “와~ 잘 생겼다”라며 응답하는가 하면, 자기 이름도 ‘이철우’라면서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는 여유까지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입구에 서서 응원하는 담임선생님을 부둥켜안고 가는 모습 등 우리 수험생들이 너무나 당당해 보였다고 했다. 이철우 지사는 “과거 발 동동 구르는 수험생의 모습은 찾기 어렵고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이는 현장에서 선진국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며 “수능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수험생 여러분, 제 실력 모두 발휘하시고 대학 선택도 선진국답게 적성에 맞는 학과를 지원합시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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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치매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 운영영주시보건소는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배회감지기 무상 대여 △배회인식표 발급 △지문 사전등록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배회나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배회 시 GPS를 활용해 보호자가 수집된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종류는 고리형과 손목형으로 2가지가 있다. 배회인식표는 치매 어르신의 인적 사항과 보호자의 연락처가 입력된 고유번호로 표시된 인식표이다. 대상자의 옷에 다리미 열로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회당 인식표 80매, 보호자용 실종 대응카드 1개를 제공한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치매 어르신의 지문, 얼굴 사진, 특이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가족에게 복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경희 영주시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실종자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54-639-3910, 5736, 57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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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범 경북도의원, 소방사범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주문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순범 의원(칠곡2, 국민의힘)은 경상북도 구급대원 출동 중 폭행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받지 않도록 폭행에 대하여 엄중 처벌 등 피해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박순범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상북도 구급대원 폭행 피해 현황은 △2021년 10명, △2022년 14명, △2023년 11명(9월 30일 기준)으로 소방 활동 방해 사범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제50조)에 따르면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 또는 협박하여 화재진압·인명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형벌(제136조)에 따르면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상북도 구급대원 폭행사범 35명 중 8명은 기소유예, 무혐의,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었다. 주로 주취자에 의한 범행으로 작량감경을 통해 이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이루어졌고, 이는 구급대원 폭행 근절이 안 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소방기본법에 벌칙이 규정되어 있음에도 주취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 구급대원의 폭행 피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과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처벌 수위를 높게 하여 구급대원 폭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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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에 깊은 우려 표명포항시는 포스코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대규모 분원 조성 추진이 확정적으로 알려지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지난 15일 성남시는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위례지구 도시 지원시설 용지 기업추천 대상자로 포스코홀딩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이하 미래연)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에 따른 것으로 미래연 본원이 있는 포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강덕 시장은 “50만 포항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며, “이번 결정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목표로 현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은 정부 주도로만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사회 각계각층 모두가 의지를 가지고 적극 참여할 때 가능하다”며, “특히 기업, 그중에서도 대기업은 단순히 이익 실현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방을 중시하고 지역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이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포스코 측에 제대로 된 미래연 본원을 구축해 달라는 포항시민의 뜻을 전달했으며, 지난 10월 이 시장의 미래연 본원 방문 시 김지용 원장에게 10만 평에 이르는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국 이러한 결과로 귀결돼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 25일 체결된 합의서 2항에 따르면 포스코 그룹은 ‘포항에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설립하고 포항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미래연 본원의 실상은 기존 포항의 포스텍 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건물 일부를 임대·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으며, RIST의 조직과 인력을 그대로 이전 재배치하는 등 형식적인 구축에 그쳤음에도 포스코 그룹은 일방적인 합의이행을 주장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남에 들어서는 미래연 분원의 사업비 규모가 1조 9,000억 원으로 포항 본원에 투자된 금액인 48억 원과 비교해 무려 400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금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여론을 들끓게 만들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자원 배분 권한을 가진 사회의 모든 주체가 실질적 지방분권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할 필요가 있고, 그런 차원에서 대기업 리더들이 기업 본사를 적절한 권역별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그러한 노력과 의지를 통해서만이 수도권 집중을 막고 장기적으로 국가소멸을 초래할 수 있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서야 할 포스코가 당장 눈앞의 상황에만 몰두해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결정을 한 데 대해 50만 포항시민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고,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거듭 우려를 표하면서 “포스코 미래연 포항 본원의 실질적인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