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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많았다…음주운전 사고 20대 최다

기사입력 2019.09.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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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동안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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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중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51건, 사상자 수는 837명으로 나타났으나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 평균 교통사고는 706건, 사상자는 1090명으로 전체 연휴기간 대비 각각 57%, 30% 높았다. 또한 최근 3년간 사고추이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했으나 사고건수 및 부상자 수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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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시간대별로는 야간사고의 비율이 73.1%로 주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음주사고는 일평균 14.7건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했으며, 30대(22.1%)와 50대(21.4%)가 그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30대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40~50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61세 이상은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의 사고건수 가장 많았다.


    한편 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9시부터 18시까지 전국 59개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연휴 전날인 11일에는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무상점검에서는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타이어 마모상태, 등화장치 등을 점검하고 각종 오일, 워셔액 보충 등 간단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주요 버스터미널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18개소에서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시민단체 등 교통유관기관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권병윤 이사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귀성·귀경길은 양보운전,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일에서 출발한다”며 “특히 6월 25일부터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기준에 따라 술은 한 잔만 마셔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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